남해여행 물건항 일출 남해일출명소 경상도여행
남해여행, 물건항 일출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030번길 42-34
다음 주면 설 명절입니다.
요즘은 복잡한 설 명절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 이렇게 글과 사진을 올려봅니다.
바로 남해입니다. 남해 하면 겨울에도 따뜻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일출을 보면서 여유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남해 물건항 일출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남해까지는 여유 있게 4시간 정도를
달려야 해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끔 여행을 하게 되는 갈때마다 감동을 받게 되는 풍경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두를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남해에 도착하자마자 물건항 주변에 숙소를 정하고,
바로 위에 있는 독일인 마을에서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산책도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

놓쳤으면 정말 후회했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건항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시작하는 하루가 감동이었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어부들의 부지런함은
바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도가 잠잠할 때가 새벽이라는 말씀과 함께
배를 몰아 바다로 나가시는 모습에 존경스러운 마음만 ~~

물건항이 보이는 바닷가는 몽돌이 가득했습니다.
돌이 파도에 구르는 소리가 얼마나 청명하고 아름다운지
오래도록 머물면서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하는 감탄사만 연발했던 아름다운 아침 ~~

남해 가볼만한곳 물건항 일출은 남쪽 바다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도 드는 풍경입니다.
잔잔한 바다까지 온통 붉게 물들이던 잊지 못할 겨울 아침 ~~~

남쪽 나라여서인지 새벽바람도 쏘일만했고,
낙엽들도 아직 가을처럼 매달려 살랑거리면서 시작하는
하루는 제가 사는 충청도에서는 느끼지 못할 겨울이었습니다.

남해 물건항 아침의 절정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 시간, 제 마음도 붉게 물들어
잊지 못할 남해 여행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그리워지는 시간, 남해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1030번길 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