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해남여행, 대흥사 땅끝마을 그리고 보길도 동백꽃명소 윤선도 세연정 전라도여행

hyeunyoung 2023. 3.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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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여행, 대흥사 그리고 땅끝마을

 

해남은 내가 살고 있는 충청도에서는

섣불리 여행을 하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워낙에 멀기도 하거니와

최소 2박 3일 코스로 떠나야 하기에 일정을 잡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큰 용기를 내어

해남의 봄을 느껴보고자 차를 몰았습니다.

 

 

 

휴게소에서 휴식까지 포함해

4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한 해남은 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늘도 높고 푸르렀고, 따뜻한 바람이 이미 봄이었습니다.

10여 년 전에 들렀던 대흥사를 다시 찾았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대흥사는 두륜산의 품에

안긴 아름다운 사찰로, 지금은 두륜산을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어

정상을 넘어 내려와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주차료 3,000원, 입장료(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늦은 오후에 도착한 해남 대흥사는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계절의 흐름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봄과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보길도에서 봄을 느껴보는 것이 최종 목적지여서

대흥사를 빠르게 돌아 땅끝마을로 향했습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했지만 두륜산의 정기와 대흥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분이었습니다.

 

 

 

 

 

땅끝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보길도 가는 배를 이용해

보길도를 들어갈 계획이어서 우선 배편을 확인해 봅니다.

보길도로 향하는 배는 동절기와 하절기 시간이

약간 차이가 있을 뿐 한 시간에 한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대인 기준으로 7,000원이 약간 넘는 금액이었고

저희는 차량을 싣고 가는 길이었기에 18,000원 정도의 추가 금액이

소요되었습니다. 차 안에 앉아 배를 타고 이동하는 기분,

처음 느껴보는 느낌도 아주 새로웠습니다.

 

 

 

 

생각보다 배가 크고 넓었는데

배를 타고 보길도로 향하면서 보는 땅끝마을의 풍경과

해남의 바다가 주는 평온함이 봄을 느끼게 했습니다.

 

 

 

 

완도여행, 보길도

 

 

해남 두륜산 대흥사를 가기 위해 땅끝 마을 갈두항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로 향했습니다. 보길도도 10년 전에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윤선도가 유배되었던 세연정은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동백이 아름다웠고, 작은 정원 앞에 정자와 정원이 아름다웠던 곳,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빨간 동백 무심하게 떨어져 뒹구는 풍경까지

10여 년 전의 기억을 재현해 내고 있었습니다.

 

 

 

 작은 호수의 반영,

세연정과 하늘까지 그대로 담아놓은 작은 호수에

봄이 가득했습니다. 그저 해방되는 느낌 ~~

 

 

 

이래서 보길도의 봄은 잊기 어려운 것 아닐까요?

너무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에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보길도의 봄을 또 잊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풍경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이 글과 사진을 보시는 분 중

봄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보길도 어떠신지요?

 

 

 

조금 멀기는 하지만

봄의 기억들을 가슴에 담아오시기에는 안성맞춤일 겁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고 있다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기억들은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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