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여행]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 제주 가을 명소 추천

hyeunyoung 2023. 10.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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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 억새 물결 바람에 일렁이는 아끈다랑쉬 오름

제주 구좌읍 세화리 2593

제주의 가을은 온통 억새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얀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은 제주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는 대표적인 10월의 풍경이다. 작년에도 10월 말에 제주를 여행했는데 올해도 제주를 찾아가기 전 아름다운 제주의 가을 풍경을 미리 보는 시간,

 
아끈다랑쉬오름, 온통 억새와 하늘뿐이다.

아끈다랑쉬 오름은 바로 앞에 보이는 엄마뻘의 다랑쉬오름의 자식같은 오름이다. 낮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오름으로 가을에 특히 아름답다.

주차는 다랑쉬 오름과 함께 사용한다. 안내도 그곳에서 자세히 받을 수 있는 곳을 주차장에서 다랑쉬 오름의 반대편으로 걸으면 아끈다랑쉬 오름의 가을을 만날 수 있다.

그 옆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용눈이 오름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하지만 10월은 아끈다랑쉬오름의 아름다움에 빠져도 된다.

아끈다랑쉬오름을 오르는 길, 거의 평지에 가깝고 오름을 오를 때 잠깐 오르막을 만나고 나머지는 구릉지를 걷는 듯 편안하다. 최고 높이는 198 미터이고, 정상에 분화구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입구에서부터 억새 물결이 찬란하게 빛이 난다. 정상부에 오를 때까지는 제주 특유의 작은 활엽수림을 지나게 된다.

다랑쉬 오름에 오르면서 바라보는 아끈다랑쉬 오름의 아름다움과 다른 10월의 억새 물결이다.

정상부에 오르기 전 보이는 제주의 풍경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작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분화구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여행을 추천하는데 그래야 억새 속을 걷는 나도 가을이 된다.

정상부에 도착하면 온통 억새뿐이다. 제주 바람에 매서움을 느끼면서 걸을 수밖에 없어 더 제주스러운 가을을 느끼게 되는 곳이 아끈다랑쉬 오름이 아닐까 한다.

빛에 반사되는 억새꽃이 보여주는 몽글 몽글한 가을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하늘과 억새와 사람들, 아끈다랑쉬 오름에서 볼 수 있는 세 가지이다. 그래서 더 제주의 가을을 느끼기 안성맞춤인 곳, 이러니 어찌 아끈다랑쉬 오름을 가을을 포기할 수 있을까!

낮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멀리 제주 바다가 아름답게 보이고, 성산 일출봉까지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제주의 아름다운 초록 물결도 압권이다. 이래서 가을 제주의 오름 중 으뜸이 아끈다랑쉬 오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오르 수 있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가을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날 수 있을까? 성산 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제주를 느끼게 한다.

다랑쉬오름의 자식 같은 아끈다랑쉬오름의 가을은 제주의 가을이라고 말해도 좋을 곳이다. 제주의 바람과 하늘, 그리고 바다까지 제대로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10월 제주를 찾는다면 아끈다랑쉬 오름을 꼭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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