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예산 가볼만한곳 예당저수지 지금도 예당저수지는 말 없는 친구입니다. 1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었을 텐데 제 눈에는 언제나 처음 만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새벽을 걷고, 저녁을 걸어도 늘 처음처럼 말을 걸어주는 곳, 녹아내리는 얼음 위를 붉게 물들이며 시작되는 겨울 하루가 따뜻하게 다가오는 곳, 아름다운 새벽이 누군가를 찾고 있다면 그게 나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그게 욕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여주는 만큼만 보게 됩니다. 아침빛에 춤을 추는 윤슬에 넋을 잃고 가만히 서서 겨울 바람을 맞게 되는 예당저수지 드라마틱한 빛내림에 숨이 멎을 듯 하지만 하늘은 수줍은 듯 이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만약 그리움이 있다면 이런 ..

제주 유채꽃 명소, 서귀포 엉덩물 계곡 이제 제주는 유채가 만발할 시기, 많은 분들이 유채꽃을 찾아 제주 봄 여행을 하실 텐데 유채꽃 명소 몇 곳을 소개해 봅니다. 첫 번째는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 롯데호텔 동편에 자리하고 있는 엉덩물 계곡입니다. 아마 제주에서 유채꽃이 가장 먼저 만발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하는데요. 봄이면 사람 반, 유채꽃 반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엉덩물 계곡의 유래는 짐승들이 지형이 험준해 엉덩이를 디밀고 볼일 만 보고 갔다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는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계곡이 깊고 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계곡을 따라 노란 유채꽃이 그림처럼 피어있어 더욱 아름다운 서귀포 엉덩물 계곡, 멀리 제주 바다까지 볼 수 있어 봄의 제주를 만끽하기 아주 좋은 곳이랍..

남해여행, 물건항 일출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030번길 42-34 다음 주면 설 명절입니다. 요즘은 복잡한 설 명절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 이렇게 글과 사진을 올려봅니다. 바로 남해입니다. 남해 하면 겨울에도 따뜻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일출을 보면서 여유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남해 물건항 일출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남해까지는 여유 있게 4시간 정도를 달려야 해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끔 여행을 하게 되는 갈때마다 감동을 받게 되는 풍경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두를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남해에 도착하자마자 물건항 주변에 숙소를 정하고,..

백종원 예산시장이 되다, 예산상설시장,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예산 상설시장, 요즘 정말 핫합니다.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곳, 예산시장 먹자골목으로 떠나 보실까요? 명절 연휴여서인지 예산시장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가득합니다. 시끌벅적, 80년대 시장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 ~~ 레트로 감성 너무 좋습니다. 백종원 시장이 되다.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저도 기분이 좋은 이유는 모두 행복해 보인다는 것!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전통시장, 예전에 엄마 손 붙잡고 다니던 골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면서 저도 모르게 웃게 됩니다. 백종원 대표가 옛 추억을 되살린 거죠! 원래 제수용품을 팔던 곳이고 지금도 시장 슈퍼인데 업종 변경이 ㅎㅎㅎ 쥐포를 팔기에도 ..